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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대 노인별(老人別曲)

아니 벌써 80대

by 한영해블로그 2023. 12. 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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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대 노인별(老人別曲)

 

인생의 후반(後半)은 마무리의 시간이다.

정리하고 즐기며 마무리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입니다.

아는 것도 모르는 척, 보았어도 못본 척 넘어가고

내 주장 내세우며 누굴 가르치려 하지 말자.

너무 오래 살았다느니 이제 이 나이에 무엇을 하겠느냐 등

스스로 죽음을 불러들이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자.

살아 쉼쉬는 것 자체가생 환희(歡喜)가 아닌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더라도 살아있는 인생은 즐거운 것이다.

 

가족이나 타인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 책임은 나의 몫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노인의 절약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있는 돈을 즐거운 마음으로 쓸 줄 알아야 따르는 사람이 많은 법,

축구에서 전 후반전을 훌륭히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한

당신의 능력을 충분히 알고있다.

연장전에서 결승점을 뽑을 욕심은 후배에게 양보하고

멋진 마무리 속에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도록

멋진 유종의 미를 꿈꾸며 살아가자.

 

그러기 위해서

1)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라.

제산을 모으거나 지위를 얻는것이 경쟁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황혼의 인생은 이제 그런 마음의 짐을 내려 놓아야 한다.

2) 권위(權威)를 먼저 버려라.

노력해서 나이먹은 것이 아니라면 나이 먹은 것을 내세울 것이 없다.

나이 듦에 당신에게 가져다 주는 것은 권위도 지위도 아니다.

조그만 동정일 뿐이다.

3) 용서(容恕)하고 잊어야 한다.

살면서 쌓아온 미움과 서운한 감정을 털어 버려야 한다.

4) 항상 청결(淸潔)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추한 꼴 안보이려는 것이

인간이 버려서는 안되는 자존심(自尊心)이다.

5) 감수해야 한다.

돈이 부족한데서 오는 약간의 불편, 지위의 상실에서 오는

자존심의 상처, 가정이나 사회로부터의 소외감도 감수(甘受)해야 한다.

6) 신변(身邊)을 정리해야 한다.

나 죽은 다음에 자식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사고방식은 무책임한 것이다.

 

7) 자식(子息)으로 부터 독립해야 한다.

금전적인 독립은 물론 사랑이란 이름으로 얽매인

부모자식 관계를 떨쳐버려라.

자식도 남이다.

그저 제일 좋은 남일 뿐이다.

8) 시간(時間)을 아껴야 한다.

노인의 시간은 금쪽같이 귀하다.

시간은 금이다 라고 하지만 노인의 시간은 돈보다 귀하다.

9) 감사(感謝)하고 봉사(奉仕)해야 한다.

삶의 마지막은 누군가에 의지해야 한다.

더구나 효성스런 자식이 없다면 더욱 그렇다.

세상에 고마움을 표하고 살아 움직일 수 있을 때 타인을 위해서도

미리 갚아 두어야 한다.

살아온 이 지구의 환경과 우리사회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어야

숙(成熟)한 노년(老年)의 삶이다.

10) 참여(參與)하라.

사회나 단체활동 혹은 이웃간의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친구와 어울리고 취미활동에 가입하라.

 

11) 혼자서 즐기는 습관을 기를 것.

혼자서 즐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노인이 되고 세월이 흐르면 친구들은 한 사람 두 사람 줄어든다.

설혹 살아더라도 건강이 나빠 함께 지낼 수 없는 친구들이 늘어난다.

아무도 없어도 낯선 동네를 혼자서 산책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독에 강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12) 노인은 매사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감사의 표현이 있는 곳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신기하게 밝은 빛이 비치게 마련이다.

축복받은 노후를 위해 오직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감사의 표현을 할 수 있는 한, 눈도 잘 보이지 않고, 귀도 달 들리지 않으며,

몸도 잘 움직일 수 없어 대소변도 못 가리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엄연한 인간이며 아름답고 참다운 노년과 죽음을

체험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13) 새로운 기계 사용법을 적극적으로 익히도록 해야한다.

새로운 기계의 사용법을 익히기가 어렵다.

몇 번씩 설명을 듣고 여러 차례 설명서를 읽어보아도

도저히 이해가 어렵다는 이유로 그런 새 기계사용을 포기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익숙해지도록 하라.

약간 불편하더라도 지금 상태 그대로가 좋다고 생각하지 말라.

이런 징후는 젊은 사람에게도 있으나 심리적 노화와 상당히 비례하는 것이다.

14) 교통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이동하지 말자.

노인이 러시아워의 혼잡한 시간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야 할 경우는 흔치 않다.

교통이 혼잡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출퇴근하는 젊은사람들에게 폐(弊)가 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15) 짐을 들고 다니지 마라.

들어야 한다면 최소로 줄여라.

외출이나 여행을 할 때 노인은 짐을 들어서는 안된다.

동행자가 없으면 자신이 피곤해지고 동행자가 있으면 동행자에게

폐를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16) 입냄새, 몸냄새에 신경을 쓸 것.

노인이 되면 노인 특유의 냄새가 난다.

따라서 항상 향수(香水)를 휴대하여 극히 소량이라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7) 나이가 들면 불결한 것에 태연한 사람들이 꽤 있다.

자주 씻을 것.

청결하게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주위사람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내의는 매일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자주 갈아 입고

침구나 잠옷 등은 날을 정해서 더럽게 보이던 보이지 않던 세탁해야 한다.

18) 화장실을 사용할 때에는 문으르 꼭 잠그라.

무릎을 가지런히 하고 변기에 앉을 것.

나이가 들면 화장실에 들어가서 무릎을 벌리고 변기에 앉거나,

문을 꼭 잠그는 것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늙었다는 징조다.

이는 정신상태의 해이와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의 결여에서생기는 현상이다.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19) 죽기 전에 자신의 물건들을 모두 줄여 나가도록 하라.

여렵지만 일기나 사진 등

자식들이 꼭 남겨달라고 하지 않은 것들은

노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즈음부터는 조금씩 처분하는 마음자세로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재산도 마찬가지다.

아무 생가없이 남긴 재산은 종종 가족들을 번거롭고 힘들게 한다.

더 이상 나의 판단력이 흐려지기 전에 확실하게 정리해 두자.

구심점이 없어지는 그날

혈육간의 분쟁이 발생치 않도록 하는 현명한 조치이기도 하다.

20) 친구가 먼저 죽더라도 태연할 것.

친구가 먼저 세상을 뜨는 일은(남편이나 아내가 먼저 떠나는 것도 같다)

늘 사전에 마음속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막상 닥친 운명에 대해 마음의 각오가 서게 된다.

"드디어 헤어지게 되는 구나"라고 한탄하기 보다

"몇 십년 동안 즐겁게 지내주어 고마웠어"라고

감사해 하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곧 내 차례가 올것이니까.

 

21) 허둥대거나 서두르지 않고 뛰지 않는다.

노인의 갖가지 심신의 사고는 서두르는 데서 일어난다.

이만큼 살아왔는데 여기서 무얼 더 서두를게 있겠는가?

노인이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면서 인생을 음미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예술가다.

노인이 되어 시(時)를 쓰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그런 연유 때문이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무엇이든 느긋하게 하고, 느릴수록 좋다.

22) 매일 적당한 운동을 일과로 할 것.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각 부위가 퇴화되는 현상이 노년의 서글픔이다.

신체의 퇴화를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항상 몸을 단련하는 것이다.

평소에 가구나 구두, 기계류를,닦고 조이며

손질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처럼...

하루 세번 식사를 하듯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알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절대 금물이다.

자고로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천하에 없다.

 

23)여행은 많이 할수록 좋다.

여행지에서 죽어도 좋다.

여행만큼 생활에 활력을 주는 것도 없다.

낯선 땅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음식을 먹는 것은

언제나 신선한 느낌으로 가가온다.

노년의 건조한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여행은 많이 할수록 좋다.

 

계절 따라 지나간 청춘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지만

가슴속에 청춘은 영원히 늙지 않으리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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