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7년 만의 대설경보.
2024년 11월 27일 서울에 1907년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17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11월 서울에 대설경보가 발령된 건 처음이다.
하얀 눈으로 덮인 설경에 맘이 설레발쳐 소래산으로 간다.
언제: 2024년 11월 27일 누구와: 나 홀로 날씨: 흐림 or 맑음
소래산 등산로 안내
내원사를 들머리로 청룡약수터→마애보살입상→소래산정상에 올라
원점회귀하는 산행이다.
창밖을 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단풍은 이직인데 그 위에 눈이 쌓였다.
내 나이 80대 중반!!
11월 첫눈 이렇게 많이 온 건 처음 본다.
소래산 정상으로 간다.
적설량은 어림짐작으로 약 40~50㎝ 될 것 같다.
올 첫눈 엄청 왔네요.
내원사.
내원사를 들머리로 소래산 정상에 올라 원점회귀하는 산행이다.
내원사 갈대 울타리가 폭설에 의해 등산로가 막혔다.
올 첫눈은 건설(마른 눈)이 아니라 습설(습기를 많이 먹은 눈)이다.
들머리에 들어서니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나무가 꺾여 있다.
눈 속에 단풍.
단풍이 떠나기 전 폭설로 고초를 겪고 있다.
이번 내린 눈은 수분을 흡수한 습설로 100㎡에 20㎝ 쌓이면
무게가 2.4t에 된다고 한다.
등산로 주변 나무가 꺾어지고 쓰러지고 고초를 겪고 있다.
장난이 아니에요.
집에서 본 설경과 달리 소래산 와보니 심각하다.
초입부터 나무가 꺾이고 쓰러지고 야단법석이다.
어젯밤 안전 안내 문자가 새벽까지 울림으로 왜 그래? 했는데
와보니 왜인지 이해가 된다.
폭설로 인한 현장은 하루빨리 안전 대처로 별일 없기를 바랍니다.
부지런하시네요.
일찍 서둘러 왔는데 벌써 눈길이 생겼다.
덕분에 편안한 산행이다.
눈이 푹 쌓인 나무는 이웃 나무에 의지하고 있다.
이웃이 없었다면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
상부상조하며 살아간다.
올 낙엽도 안녕하려 합니다.
낙엽이 떠나려는데 이런 폭설에 고초를 겪고 있네요.
나뭇가지가 축축~ 늘러진 설경이다.
이번 눈은 수분함량이 많은 무거운 눈(습설)으로
일반적인 눈보다 3배가량 무거워 시설물 붕괴에 유의해야 한다는
기상청 통보이다.
엎친 데 덮친다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내원사 산림욕장 광장.
겨울산행 필수품 아이젠은 꼭 챙기세요.
안전산행하세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나뭇가지가 축~ 늘어지고 껵여있다.
이번 눈은 수분함량이 많은 무거운 눈(습설)으로
일반적인 눈보다 3배가량 무겁답니다.
운동기구 삼거리
좌측으로 가면 헬기장을 거쳐 정상으로 가고.
우측으로 가면 청룡 약수터를 거쳐 정상으로 간다.
운동기구 삼거리 이정목
청룡 약수터 방향으로 간다.
하얀 눈에 덮인 산행이다.
안전사고는 서두름에서 시작됩니다.
여유로운 산행으로 안전산행하세요.
습설(습기 먹은 눈)로 쌓인 눈을 못 이겨 넘어질 것 같다.
만약 건설(마른 눈)이었다면 또 다른 모습일 것 같다.
어느 산객이 나무 툭 치고 잽싸게 토긴다.
와우~ 쌓였던 눈이 우수수....ㅎㅎㅎ
오랜만에 멋진 설경으로
몸과 마음이 즐거운 산행이다.
인천 남동구와 시흥시 경계 위치에 있는 소래산엔
정말 눈 많이 왔어요.
어림짐작으로 약 40~50cm 내린 것 같다.
등산로 따라가면서 나무가 꺾이고, 쓰러지고 야단법석이다.
양지쪽엔 눈이 녹기 시작한다.
청룡 약수터 방향으로 왔으면 소암천교를 만난다.
나무 가지들은 습설에 힘겨운 듯 축축 늘어진다.
지나간 산객들의 발자국을 따라 간다.
발자국을 벗어나면 푹푹 빠지는 산행이다.
여기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나무가 꺾여지고 휘어지고 수난을 겪고 있다.
등산로 따라 가며 고초를 겪은 나무들이 즐비하다.
산속 상항은 어떠할 까? 궁금하다.
소래산 적설량은 기상청 예보와 달리
어림잡아 약 40~50cm 내린 것 같다.
등산로 발자국 이탈하면 푹푹 빠지는 눈길이다.
청룡 약수터 쉼터이다.
어지간하면 산객들은 여기서 쉼하고 가는데 오늘은 그냥 간다.
의자엔 눈이 수북이 쌓여 그냥 가는 것 같다.
청룡 약수터 이정목
이정목 산림욕장 관리사 방향으로 가면
경사진 돌계단 따라 대야동 산림욕장 광장으로 가고,
이정목 매애 보살 입상 방향으로 가면 소래산 정상으로 간다.
쉼 의자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산객들은 그래서일까요. 그냥 지나간다.
올 첫눈은 제법 많은 눈이 왔다.
재래송은 멋진 폼을 자랑하며 산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꺾였다.
눈이 오면 설경으로 자태를 뽐내던 소나무였는데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옛 추억이 됐네요.
습설이 원망스럽다.
이것 보세요.
건강하고 멀쩡한 소나무였어요.
이번 눈은 수분함량이 많은 무거운 눈(습설)으로
일반적인 눈보다 3배가량 무겁다고 합니다.
이런 고초를 겪는 곳이 즐비하다.
토종 소나무는 내 나이 보다 더 선배일 것 같다.
겨울산행은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겨울산행의 필수품 아이젠은 꼭 챙기세요,
온수와 영양가 높은 행동식을 준비하고 추위에 대비해야 합니다.
설마설마하지 마세요. 평생을 후회할 수 있습니다.
소래산은 자연림이 우거지고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산객들이 즐겨 찾아온다.
청룡 약수터 방향 등산코스는 소래산 중턱 계곡을 오르내리며
빙~ 돌아 정상으로 가는 코스다.
여기도 쓰러지고 넘어지고 장난이 아니다.
이번 습설이 이렇게 잔인한가요?
난장판이 된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 멍해지네요.
말을 못 해서 그렇지 그들 간에 어찌 고통이 없었겠어요.
폭설로 인해 많은 생명체를 빼앗아 갔다.
왠지 맘이 그렇다.
쉼터 의자엔 눈이 수북이 쌓였다.
소래산 등정은 곳곳에 산림욕 쉼터가 있다.
청룡 약수터 방향 등산로는 소래산 중턱 계곡을
오르면 내러 가고, 내러 가면 또 올라가고, 그러하면 또 그러하고......
이렇게 빙~ 돌아 가며 오르는 코스는 체력단련하기에 딱이다.
즐기는 산행을 하세요.
즐기는 산행은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장군바위(병풍바위)
병풍바위(장군바위)에 각인된 마애보살 입상이 있다.
소래산 정상이 보인다.
소래산 중턱을 빙 돌아 정상으로 간다.
마애보살 입상 이정목
소나무가 통째로 껶여 등산로가 막혔다.
바위고개
돌길 언덕에 데크계단 설치로 편안히 오를 수 있다.
계단에서 바라본 시흥시 은계지구와 멀리 수리산이 보인다.
날씨 흐림과 습도로 조망이 영 아니다.
이정목 성주산 방향으로 가면
소래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소래산 중턱을 빙 돌아 성주산으로 간다.
성주산 갈림 이정목.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경사진 등산로다.
내 나이 80대 중반!!
동년배와 동행하려면 나서질 않아요.
세월 따라 늙음도 그렇게 덧없이 가는 건가 봅니다.
그럴 때면 동고동락했던 낙엽 따라 간 친우가 그립습니다.
내 건강은 내가 제일 잘 안다.
동년배여~ 무조건 움직여야 합니다. 누죽걸산을 명심하세요.
건강지킴이로 산보다 더 좋은 것 없는 듯싶습니다.
내후년에도 오늘과 같은 난이도 코스를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부산스레 산을 찾아간다.
자기 여력에 맞춰 걸으세요.
무리한 과욕은 금물이다.
소나무가 습설로 가지가 찢기고, 꺾어지고 했다.
산속에는 어떤 상항일까? 궁금하다.
작은 소래산 쉼터.
한산하다.
의자에 수북이 쌓인 눈 때문일까요?
아니면 산객들이 뜸해서 일까요.
좌우지간 쉼한 흔적이 없다.
산행 사고는 서두름에서 발생한다.
여유로운 산행으로 안전산행하세요.
정상에 오를수록 눈이 더 많이 쌓였다 .
눈속은 돌길이다. 발목 삐끗하면 생고생~~
정해진 등산로를 이탈하지 마세요.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정상으로 갈수록 눈이 더 많이 온 것 같다.
찰눈(습설)으로 눈이 잘 뭉쳐진다.
눈싸움 때 눈으로 안성 맞춤이다.
설경 참 아름답다.
내 평생 낙엽이 가지 전에 이런 폭설 처음 본다.
사방 어디를 바라보아도 멋진 설경이다.
정상 얼추 다 왔다.
아이젠을 찬 등정은 평시보다 힘겨운 산행이다.
정상엔 산 아래보다 더 많이 온 것 같다.
소래산 적설량은
기상청예보와 달리 어림잡아 약 40~50cm 내린 것 같다.
소래산 정상
정상엔 바람이 불고 춥다.
소래산은 인천 남동구와 시흥시의 경계 위치에 있으며
3개의 태극기가 펄럭인다.
남동구 태극기는 바람에 찢겼어요.
관계자님 참고하세요.
소래산 정상 표지석(299.4m)
소래산은 사방이 확 트여 어디를 바라보아도 경치가 아름답다.
청명한 날이면 서울 남산, 북한산, 강화 마니산 등 조망된다.
오늘은 흐림과 습도로 조망이 영 아니다.
이미지 생략한다.
정상의 정기와 시원한 조망!!
이러한 쾌감을 못 잊어 산을 찾아간다.
정상에서 행동식 먹으며 한동안 쉼하고
왔던 길 따라 내원사로 원점회귀한다.
방한모를 착용했는데 볼때기가 얼얼하다.
추워요~ 하산한다.
정상엔 산 아래보다 더 많은 눈이 쌓여있다.
내일이면 등산로가 꽁꽁 얼어 빙판일 것 같습니다.
아이젠 꼭 착용하시고 안전산행하세요.
눈과 맘이 즐거운 산행이다.
오늘과 같은 이변이 또 있을까요?
117년 만에 맞은 첫눈 폭설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도 하고 슬프게도 한다.
멋진 설경은 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즐기는 산행을 하세요.
즐기는 산행은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여기도 꺾였다. 습설 참 잔인하고 무섭다.
흔히 말하는 찰눈(습설)의 무게는
가로 10m, 세로 10m, 높이 20cm 눈의 무게는 2.4t 된다고 한다.
꺾어지고 쓰러지고 수모를 겪는 나무는 모두 소나무다.
소나무는 구조상 많은 눈이 쌓이기 때문인 것 같다.
눈길은 오름보다 내림길을 더 조심해야 한다.
응덩방아 찌면 큰일 납니다. 안전산행하세요.
등산로를 벗어나면 푹푹 빠지는 눈길이다.
기상청 내일 춥다고 하네요.
등산로 빙판 눈길 우려되니 아이젠 꼭 챙기세요.
작은 소래산 쉼터에 다시 왔다.
의자마다 눈이 수북이 쌓여있다.
소래산엔 기상청 예보 보다 더 많이 온 것 같다.
어림잡아 약 40cm는 족히 내린 것 같다.
내리막 하산이다.
산객 중 아이젠 안 찬 산객은 미끄러워 안절부절한다.
아이젠 꼭 지참하세요.
바위고개 계단길.
올 첫눈부터 폭설로 출근 혼잡 교통대란 지옥이란
뉴스를 접하며 소래산 등정이다.
당국의 현명한 조치로 조속히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갔던 길 되돌아 소암천교에 다시 왔다.
단풍은 아직인데 눈 벼락 맞았다.
지구가 예전과 달리 이변이 많이 일어난다.
눈 속에 묻힌 단풍~ 올 단풍도 안녕입니다.
서울 117년 만에 첫눈 폭설~
소래산 정상에 오르며 폭설(설습)로 황당한 고초를 겪는 송림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첫눈이 너무 많이 왔다.
뽀드득 뽀드득 눈길 걷는 등정은 추억의 산행이었다.
끝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원사를 들머리로 정상에 올라
원점회귀하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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