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소래산 겨울 산행

영상 풍경

by 한영해블로그 2023. 12. 29. 20:29

본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흰 눈이 내리는 창밖을 보니

마음이 설레쳐 소래산으로 간다.

 

언제: 2023년 12월 25일 누구와: 나 홀로 날씨: 흐리고 눈.

 

내원사를 들머리로 청룡 약수터를 거쳐 소래산 정상으로 간다.

(내원사→운동시설 삼거리→소암천교→청룡약수터→마애불상→바위고개→정상)

 

밤부터 내린 눈이 지금까지 내리고 있다.

몸과 마음이 즐거운 산행이다.

 

소래산 입구 광장(내원사들머리)

소래산(299m)은 인천 남동구 장수동과 시흥시 대야동, 신천동

경계 위치에 있는 나지막한 산이다.

 

소래산은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주변 환경이 좋아

인근 도시민들이 즐겨 찾아온다.

 

운동시설 삼거리

직진으로 가면 헬기장을 거쳐 정상으로 가고,

우측으로 가면 청룡 약수터를 거쳐 정상으로 간다.

직진 헬기장 방향으로 가면 거리는 가깝지만 경사진 등산로이고,

우측 청룡 약수터 방향으로 가면 우회하여 계곡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정상으로 간다.

자기 체력에 맞는 코스를 이용하세요.

 

우측 청룡 약수터 방향으로 간다.

 

눈이 소복하게 쌓여간다.

 

 

몸과 마음이 즐거운 산행이다.

내 나이 80대 중반!!

산이 좋아 이산 저산 자주 찾아간다.

동년배와 동행하려면 나서질 않아요. 어쩜니까 나 홀로 산행이다.

세월 따라 늙음도 그렇게 덧없이 가는 건가 봅니다.

건강지킴이로 산보다 더 좋은 것 없는 듯싶습니다.

 

소암천교를 지나간다.

소래산은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청룡 약수터 코스는 계곡을 오르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또 오르고 이렇게 오르내리면서 정상으로 간다.

대부분 산객들은 청룡 약수터 코스를 선호한다.

 

혹시나 하고 아이젠을 가져왔는데 용이하게 사용한다.

아이젠 준비 없이 온 산객들은 미끄러워 안절부절한다.

 

80대 동 연배들이여~

나이 들어 무조건 움직여야 합니다.

이유가 없어요 무조건입니다.

건강은 내가 노력한 만큼 그 대가를 받는 것이지요.

공짜는 없어요.

 

눈이 녹으면서 밟힌 눈길은 엄청 미끄러워요.

 

청룡 약수터 도착.

 

청룡 약수터

쉼터엔 각종 운동기구와 식수로 적합한 약수터가 있다.

 

청룡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식수로 적합한 안내문이다.

 

겨울산행 땐 아이젠을 꼭 착용하세요.

한 번의 실수가 평생을 후회할 수 있어요.

 

청룡 약수터에서 쉼 잘하고 장군바위에 각인된

미애불상을 거쳐 정상으로 간다.

 

청룡 약수터 코스는 계곡을 오르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또 오르고 이렇게 계곡을 오르내리면서 정상으로 간다.

등산로가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어요.

 

마애불상 얼추 다 왔다.

 

마애불상 오름 계단.

 

장군바위에 각인된 마애불상.

자녀 교육현장으로 아주 좋은 곳이다.

 

바위 고개.

바윗 고개는 본인이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에 와보니 바윗길 경사진 등산로가 안전한 데크등산로로 변모했네요.

겨울산행 시 조심 구간이었는데 지금은 안전한 등산로로 맘에 쏙 든다.

 

바위고개 오르면 바위 쉼터가 있다.

바위고개 쉼터에서 행동식 먹으며 쉼 잘 하고 작은 소래산 쉼터를 거쳐 정상으로 간다.

바위고개 쉼터에서 바라본 풍경은

시흥시 은계지구, 대야동, 신천동 일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수리산 풍경은 날씨 관계로 조망이 영 아니다.

 

오를 땐 그냥저냥 오르지만 아이젠 없는 하산 산객들은 쩔쩔맨다.

 

작은 소래산 쉼터가 보인다.

 

작은 소래산 쉼터.

여름 산행 땐 쉼 하는 산객들로 북적이는데 지금은 한산하네요.

 

작은 소래산 쉼터를 거쳐 정상으로 간다.

 

와우~ 무지 미끄러워요.

안전산행하세요.

 

안전사고는 서두름에서 발생합니다.

여유로운 산행은 안전사고 예방에 지름길이다.

 

소래산 정상 표지석

 

정상엔 인천 남동구와 시흥시 깃발이 펄럭인다.

바람이 불고 귀때기가 얼얼하다.

 

소래산(299m)

소래산은 낮은 산에 비해 아주 맹랑한 산이다.

사방이 확 트인 소래산은 청명한 날엔 서해바다, 소래포구, 인천 문학경기장, 문학산,

북한산. 강화 마니산. 김포 계양산. 문수산, 군포 수리산, 의왕 모락산, 백운산, 광교산,

관악산, 청계산 국사봉, 서울 남산, 123층 롯데월드타워 등이 조망되는 멋진 산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깜박하고 카메라를 안 거저 와 휴대폰 촬영으로 이미지가 영 그렇다.

 

관모봉과 인천 대공원

날씨 관계로 조망이 영 아니다.

인천대공원 관람 후 관모봉을 거쳐 소래산 등정은

알 먹고 꿩 먹는 격이지요.

 

시흥시 은계지구, 대야동, 신천동 일원.

 

인천 문학경기장 인근에

길마산. 문학산, 연경산, 노적봉 4개의 산봉우리가 솟아있다.

4개봉 연봉산행은 산과 바다를 조망하며 즐기는 등산코스이다.

노적봉에 도착하면 인천대교가 바로 앞에 보인다.

 

인천 남동구와 시흥시 경계에 위치한 소래포구와 월곶지구가

가까운 거리에 조망된다.

 

보이는 등산로로 하산하면 헬기장을 거쳐 내원사 들머리로 간다.

 

정상에서 조망 즐기고 왔던 길 따라 내원사로 원점회귀한다.

 

내리막길 무지 미끄러워요.

겨울 산행은 아이젠 꼭 지참하세요.

 

매애보살입상을 거쳐 내원사들머리로 간다.

 

조심 산행으로 허벅지가 뻐근하다.

 

내 나이 80대 중반!!

높은 산이 건 낮은 산이 건 깔보지 말고 안전산행하세요.

산행 시 힘의 배분은 여력의 예비력으로 간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들어 여분의 힘이 부족하다 싶으면

목적지 포기하고 지체 없이 하산하는 거 잊지 마세요.

이것이 곧 안전산행입니다.

 

즐기는 산행하세요.

즐기는 산행은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바윗 고개 다시 왔다.

 

마애불상을 지나간다.

 

왠지 시간에 쫓기는 세월 속에 미련이 남아 부산스레 산을 찾아간다.

80대 세월은 어찌나 빠른지 감당이 안 돼요.

 

청용약수터 다시 왔다.

앞에 보인 곳엔 헬스클럽 못지않게 각종 운동기구가 있다.

 

내원사로 원점회귀한다.

 

.

소암천교 다시 왔다

 

내원사

내원사를 들머리로 정상에 올라 원점회귀하는 산행이었다.

 

내원사 이정목

내원사에서 170m 가면 1-B 마을버스정류장이다.

소래산은 서해선 전철이 개통되어 많은 산객들이 찾아온다.

서해선 "시흥 대야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구"로 나오면 1- B 마을버스정류장이 있다.

1- B 정류장에서 3정거장 가면 내원사 입구 버스정류장이다.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내원사 들머리 산행 시작이다.

도보로 약 10분 소요됩니다.

또 다른 코스는 시흥 대야역에서 도보로 대야동 산림욕장 입구로 가세요.

내원사에서 오는 등산로가 청룡 약수터에서 서로 만난다.

끝까지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